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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단 최대 규모의 포교단체를 이끌고 있는 방창덕 포교사단장이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연이어 예방했습니다.

방창덕 단장은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종단의 핵심 재가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전국의 일선 포교 현장에서 활동하는 4500여 명의 포교사들을 이끄는 방창덕 조계종 포교사단장이 신년 인사를 위해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방 단장은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포교사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방창덕/조계종 포교사단장: 포교사단이 2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금년에는 예년보다 특별하게 팔재계 수계법회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하는 것으로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지침을 받아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에 원행스님은 포교사는 스님과 신도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소임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은 그러면서 정법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께서 정법에 대해 여러 번 말씀을 하신 것을 보니까 우리 포교사가 잘 유념해서 정법이 오래 머물도록 늘 관심을 가져주셔야 됩니다.]

원행스님 예방에는 김영석 수석부단장을 비롯한 11대 포교사단 임원진과 서울 등 각 지역단장이 함께했습니다.

앞서 방창덕 단장은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예방해 신년 인사를 겸한 올해 주요 사업 계획들을 보고했습니다.

지홍스님은 낡은 관습은 과감히 버리고 모든 세대, 특히 젊은이들이 수용할 수 있는 포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홍스님/조계종 포교원장: 미래 사회를 맞이하기 위해서 포교원의 종책도 여러 가지로 많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포교사단은 최대 행사이자 포교사들의 수행 자세를 가다듬기 위한 팔재계 수계법회를 십선계 수계법회로 명칭을 바꿔 오는 9월이나 10월 중에 서울광장에서 봉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포교사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포교사단 20주년 백서와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포교사단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한 정관 재정비와 종단 내 최대 신도단체인 중앙신도회와의 연대 사업을 강화해 나가야 하는 일도 11대 포교사단의 핵심 사업으로 떠올랐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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