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종합평가 발표..교육부, 여가부 등 33곳 '낙제점'
중앙부처를 비롯해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민원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농식품부와 부산교육청 등 29곳은 우수한 반면에,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전북교육청 등 33곳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 전국 304곳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여동안 이들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점검결과, 가에서 마까지 모두 5단계의 평가등급에서 농식품부와 병무청, 농진청, 식약처, 부산과 인천교육청,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등 29곳이 최우수 '가'등급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반면, 평가주체인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기상청과 중소벤처기업부, 전북과 충남교육청, 대전과 인천광역시 등은 33곳은 낙제점인 '마'등급을 받았습니다.
행안부는 최우수기관들의 경우 일반시민을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해 고충민원을 한번 더 점검하거나, 모바일을 활용한 병역의무 부과 통지서 교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와 민원만족도 우수 등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평가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관리를 강화해 민원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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