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총선을 93일 앞두고 통합을 위한 대화에 공식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이라며 양당 간의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한 하 대표는  '3원칙이 수용됐으니 공천권 등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최고위에서 "혁통위를 발족하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한 내용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선 "야당의 길을 갈 건지, 제3의 길을 갈 건지 노선을 분명해야 한다"며 "제3당이라면 여당과 야당을 다 심판하자는 것이고, 야당의 길은 집권당을 심판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 세력의 입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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