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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과 패스트트랙으로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등의 처리를 시도합니다. 

검찰 인사를 두고 자유한국당의 강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4+1 협의체의 공조를 다시금 내세워 밀어붙인다는 방침입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6시 본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유치원 3법 등을 차례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형사소송법은 지난 9일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가 그대로 끝나 오늘 본회의가 열리면 바로 표결할 수 있습니다. 

정 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일찌감치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4+1 협의체의 공조로 법안 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외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저녁 법안들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총선을 준비하는 다음 단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의 총선 1호 공약이 공수처법 폐기라는 보도가 있다면서, 그런 당을 공당이라 할 수 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주말 여당과의 협상에서 대통령이 가진 검찰 고위간부 인사권을 검찰총장에게 줄 것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민주당이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백지화하면 검경수사권을 협상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본회의 시작 전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청법과 유치원 3법 등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필리버스터 무용론을 제기하는 당내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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