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 위해서도 다선 의원 필요...동남권 관문 공항 문제는 여권이 진정성 보여야"

● 출 연 :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2020년 새해가 시작되면서부터 정치권의 보수 진영 통합 논의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보수 통합에 합의하면서 그 과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야권 보수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유한국당 내부의 행보와 결단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오늘은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과 함께 당내 분위기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전화연결하겠습니다. 유재중 부산시당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질문1) 지역에서도 현재 보수 통합 움직임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 9일 통합추진위가 발족하기도 했는데요. 통추위원장의 실질적인 역할 등은 어떻게 규정이 되고 있습니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독재적 의회 질서 파괴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방안이 범보수 세력의 통합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오래 전부터 이미 노력해 왔고 그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통합추진위가 발족했기 때문에 의미 깊게 생각합니다.

통합추진위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희망이자, 진정한 보수의 시대정신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통합추진위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함께한 만큼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통합세력 확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통합방안이 빠르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2) 새보수당 쪽에서는 통추위원장의 역할 등이 애매모호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글쎄요. 회의를 하다보면 의견이 모아지겠죠. 통추쥐원장의 권한을 포함해서 위원 소임이라든지 통합세력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의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3) 지금부터 의논이 되어야 한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네네..

질문4) 통추위의 공천심사위원장 선정여부도 관심인데...한국당 내에서 자체적으로 후보자를 추렸거든요. 이 부분 논의는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렇습니다. 진행하고 있죠. 새로운보수당에서 통합추진위에 완전한 참여의사를 전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로써도 총선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를 해 와야 했고요.

그것을 통합되더라도 그 기초 위에서 자료 위에서 공천이 이뤄지기 때문에 양당에서 총선에서 승리할 후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공정한 절차가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전에 각 당에서 준비해왔던 공천 관련 기본 데이터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5) 한국당 자체 공천관리위원장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후보자들을 공개할 수는 없나요?

-시당위원장으로써 그것까지는 모르죠. 솔직히(하하) 누군지 모르고 있기 때문에 몇 명이 정해지면 대표가 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하겠죠. 합리적인 분으로...

질문6) 아시고 계시는 데 말씀을 안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떠오르는 사람은 있죠.

질문7) 이 흐름 속에 자유한국당은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탈당파의 복당, PK나 TK, 영남권 지역 중진들의 용퇴론이 나오고 있는데요. 당내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총선 앞두고 보수 대통합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탈당이라든지 범보수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면 모여야 되니까요. 당의 혁신을 위해서 당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기초 위에서 자유한국당은 당협위원장이 일괄사퇴했습니다 먼저.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수 차례 혁신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제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요. 국민 뜻을 담기 위해서 진정한 행보로 가고 있는데요.

인재 영입과 공정한 공천안을 마련하고 있고요. 용퇴론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부울경에서는 특히 부산에서는 많은 현역의원들이 사퇴를 하고 있어요. 참 안타깝죠. 훌륭한 분들인데...부산 발전을 위해서도 다선의원들이 좀 있어야 되고요. 그런 경륜들이 중앙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무조건 사퇴, 용퇴한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다선도 있어야 되고 초선도 있어야 되고요. 선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과 언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에서는 그런 훌륭한 인재들이 나가면서 총선에서 경쟁력을 잃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인적쇄신을 통해서 그래도 가까이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질문8) 다음 질문으로 유재중 위원장도 용퇴론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어서,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요. 답변을 하신 것 같습니다.

-(하하) 그래요? 선수가 3선 이상 용퇴론 이야기를 하는데요. 지역으로 보면요. 좀 전에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당도 그렇고, 다수당들이 5선 6선이 있어서 국회의장도 배출하고...부산만 하더라도 그렇잖아요? 5선, 6선, 7선 국회의장을 배출해서 부산발전도 앞당겨 올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요.

부산도 훌륭한 분들이 4선,5선 분들이 용퇴한다고 해서 아쉬워요. 그 분들이 바로잡고 사심없이 지역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부산발전과 나라발전을 위해서 헌신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데요. 여론이 그러니까 혁신해야한다, 인적쇄신해야한다 그러니까요...부산만 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은 18개 중에서 현역 의원 중에서 11명인데, 5명이 용퇴하기 때문에 6개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12개가 바뀌어야 하는데...인재도 많이 있지만 경쟁력 있는 인재를 영입해서 승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시당위원장 입장으로서 그렇습니다.

질문9) 중진들 다 나가버리면 그러면 18개 지역구 어떻게 할 것인지 위기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18개 중에서 12개가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질문10) 지역구 관련해서요. 부산 수영구, 당내 경쟁자도 꽤 있고, 통합 대상인 보수후보도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도 과거보다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해 초 만해도 여권의 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죠. 그러나 각종 위법.편법인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문재인 정권의 위선에 대해서 국민들이 알게 됐죠. 분노가 높지 않았습니까?

부산만하더라도 유재수 부산시 전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태,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사건 등 자기 사람들을 정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챙기는 것을 보고 분노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경제문제 관해서는 정부를 심판해야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제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있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몇 명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는, 사심을 떠나서 지역민들을 위하고 지역을 위하고 나라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후보가 선정이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그런 분이 공천이 되겠죠. 저는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할 사명감으로 부산이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그럴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할 것 같은데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질문11) 한국당 부산 지역 의원들 관련해서 이야기를 한 번 나눠보고 싶은데요. 20대 국회 한국당 부산 지역 의원들 사이의 소통도 원활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대정부 대응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또,공항 문제 등 부산 지역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그렇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야당으로써 한계가 있었고요.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는데...제가 지난해 7월에 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어려운 부산경제, 신공항 검증 등 부산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회의원 스스로 만나고 부산서나 정기적으로 회의를 해 왔어요.

가장 시급한 경제문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부산경제원탁회의를 제안하기도 했죠. 그것은 시하고 집권여당에서 다른 것을 빌미로 해서 유야무야됐는데요. 안타깝습니다. 저는 부산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부산에서 가장 먼저 조국파면 보수연대 구성이 되기도 했고요. 공항문제는 공항이 나왔는데, 이 문제가지고 선거 때마다 드러나고 있어요.

관문공항 문제는 선거에 이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부산시민을 이용하는 거에요. 집권당이 관문공항을 만들고 싶다면 빠른 시간 내 총리실의 검증결과를 발표해서 예산을 편성하든지, 계획을 천명한다든지 이렇게 해줘야 됩니다.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가덕신공항 만들기 위해서 추진을 해 왔는데요. 전문가나 정부 쪽에서 평가가 그렇지 못해서 차선책으로 김해신공항 확장을 받아내서 예산을 가져와서 확장을 하려고 하려는 시점에 관문공항이 드러나서 미뤄졌는데요. 빨리 총리실에서 검증해서 진정성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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