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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출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13.9%)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하락세(-10.5%)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새해들어 1월 상순(1~10일) 수출이 5.3%증가하면서, 추세적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기조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들어 1월 상순(1~10일) 수출과 수입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관세청은 오늘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발표했습니다.

1월 상순 수출입 증가는 우선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 실적(수출-4.3%, 수입 -4.3%)와 비교해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출입 회복세 등 통계 해석에는 제한된다는 평가입니다.

열흘간, 즉 순간(旬間) 단위의 수출입은 기간이 짧은데다, 기업별 품목별 신고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1월 상순 수출은 13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6억 6천억 달러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54억 달러로, 5.7%, 8억 3천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수출 증가에는 석유제품이 30.6%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반도체 수출도 11.5%도 늘었고, 선박도 0.1% 증가하면서 수출회복세에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승용차(-4.6%)와 무선통신기기(-4.8%), 자동차 부품(-9.6%) 등은 ‘최대 9%이하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국가별 수출은 중동이 45.3%로 가장 많고, 홍콩(26.5%)과 베트남(11.7%), 일본(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12%)과 EU유럽연합(-5.9%), 중국(-3.5%)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1월 상순 수입품목을 보면, 석유제품이 73%로 가장 많고, 원유(40.7%)와 정밀기기(7.1%)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석탄(-36.5%)과 승용차(-32.1%), 기계류(-2.5%)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 국가별로는 중동이 30.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미국(26.1%)과 호주(9.2%), 베트남(7.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일본 수입이 18.7%로 감소폭이 컸으며, EU유럽연합(-3.8%)와 중국(-1.1%) 등의 수입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1월 상순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추세적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수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2월) 15일 ‘1월의 월간단위 통계’가 도출돼야, 추세적으로 수출 회복, 또는 반등 기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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