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검찰 직접수사를 축소하는 내용의 검찰 직제 개편안을 발표하고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편안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를 현재 4곳에서 2곳으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공공수사부도 3곳에서 1곳만 남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검찰청의 외사부와 조세범죄수사부 등을 형사부로 전환하고, 공정거래조사부와 방위사업수사부 등도 폐지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중간간부 인사는 조 전 장관 가족 수사를 맡은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한 뒤 대검찰청과 논의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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