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재 영국 대사가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촉발된 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롭 매케이 대사는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격추사건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철야 집회에 참석한 뒤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가 3시간 만에 석방됐습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매케어 대사가 집회에 참석해 일부 과격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조직, 선동, 지시하려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정부는 매케어 대사가 한때 이란 당국에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정부는 거센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근거나 설명이 없이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를 체포한 것은 악질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이란 정부는 갈림길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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