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생일축하 메시지를 북한이 직접 보냈다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주장에 대해 “별다른 해명자료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 고문의 담화 내용에 청와대가 일일이 답변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발표대로 우리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축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면 언제, 어떤 경로로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김계관 고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를 우리가 북한에 전달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자중하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냈습니다.

김 고문은 생일 축하메시지는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며 남한이 북미 정상 사이에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모르고, 중재자 역할에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평가 절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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