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꿔
중국이 티베트의 문화와 정신을 보호해준다면
중국의 통치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오늘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티베트의 문화와 정신, 환경을 보호해준다면
중국 통치를 받겠다고 밝히고,
특히, 자신은 티베트의 현대화를 원하고 있는만큼
이익이 된다면 중국의 일부가 돼
중국의 통치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또
티베트의 분리 독립을 찬성하지 않고
티베트가 중국의 자치구로 규정되길 원한다면서
티베트의 문화와 불교도
중국 문화의 일부라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이번 발언은
정치, 경제, 외교문제에 대해서는
자치를 추진하지 않고
종교와 문화 문제에 대해서만
자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같은 입장 변화로 현재 인도에 있는
망명 정부 내부의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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