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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국제구호단체 자구촌 공생회가 새해 시작과 함께 캄보디아 현지에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 각각 한 곳씩을 세우는 등 국경을 넘는 자비행을 실천했습니다.

캄보디아에 학교 3곳을 무주상보시로 건립한 한 불자부터, 학교 건립이라는 평생의 꿈을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실현한 사연 등을 모아 봤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법연화 보살이 무주상보시로 지은 캄보디아 동통 수다라 초등학교

 

80대 보살이 새까만 얼굴에 초롱초롱한 하얀 눈을 껌뻑이는 아이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눠 주느라 분주합니다.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손발을 바삐 움직이면서,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살가운 안부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현장음] "아이고 이쁘다" 

이 보살은 자신의 후원으로 건립 된 캄보디아의 오지 '동통 수다라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빵과 우유, 학용품을 한아름 들고 학교를 찾았습니다. 

선행의 주인공은 앙닐 법운화중고등학교를 세운 법운화 보살로 '무주상보시'로 캄보디아 3곳에 거액의 돈을 기부해 학교를 지었습니다.

법운화 보살은 조계종 전 총무원장 석주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신도로서,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을 돕고자 했던 발원을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이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본명을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사진 촬영과 인터뷰 요청도 거절한 채 과거 이 학교의 준공식 참가비용까지 모두 후원한데 이어, 수년만에 처음으로 학교를 찾았습니다.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 큰 대시주를 한 (법운화) 보살이 오늘 처음 왔어. 그러니깐 오늘 두 번째 2차 준공식 그런 마음으로 박수 한 번 쳐요.]

공무원으로 40년 동안 근무하고 은퇴한 도영주 보살은 20여 년 동안 간직한 학교 건립의 꿈을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실현했습니다.

지구촌공생회의 우물 설치를 시작으로 후원을 점차 확대해오다 자신의 이름을 딴 학교까지 건립했습니다.

[인터뷰]도영주/ 사마키 영주초등학교 후원자

[제가 불교신자 이다보니깐 아무래도 지구촌공생회라는 단체가 그동안 사업도 많이 하시고 공신력고 있는 것 같아서 우선 미얀마의 우물파기 사업에 동참을 했고 또 우물을 먹는 어린이 중에 한 명을 결연을 맺어서 결연사업도 하고 이렇게 해서...]

김제 금산사 신도이자 전라북도 불교신도회 수석부회장인 홍수자 보살은 지구촌공생회 설립 초창기부터 온 가족과 함께 후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사장 월주스님의 원력을 따라 도움의 손길을 전한 끝에 유치원과 도서관까지 짓게 됐습니다. 

[인터뷰]홍수자 보살/ 전라북도 불교신도회 수석부회장

[동남아 여러곳에 우물을 파 주셨는데 그 때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고 그 다음에는 문맹 퇴치 학교사업을 할 때 저는 힘이 부족하니깐 크게 동참은 못 해도 마음은 크게 가지고 늘 큰 스님 하시는 일을 따르고 보필을 할려고...]

거액을 아낌없이 후원해 캄보디아에 교육시설을 지은 불자들은 한결같이 지구촌공생회의 공신력과 투명한 운영, 이사장 월주스님의 원력을 기부에 나선 중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BBS NEWS 홍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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