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합창단 음성 공양 '상월 합창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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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의 천막 수행 현장에서 주요 사찰 합창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평화의 세상을 발원하는 음성 공양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교 사회복지사들도 상월선원의 기도 정진에 동참했고, 무문관 체험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위례 상월선원 천막 수행 결사 현장에 맑고 청량한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형형색색의 소원등 사이로 음성 공양의 향연이 펼쳐지자 한국 불교의 중흥과 화합의 세상을 발원하는 사부대중의 마음도 한데 모아집니다.
 
BBS불교방송과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함께 마련한 ‘상월선원 합창축제’ 현장.

‘부처님의 법음, 상월을 울리다’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10개 사찰 합창단들이 천막 결사에 나선 9명의 스님들에게 음성 공양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박범훈/불교음악원 원장,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우리가 음성 공양으로 스님들께 용기를 좀 드리고 성공적으로 회향하실 수 있도록, 그러면서 이 자리를 한국의 부다가야로 만들자라는 그런 뜻에서]

조계사와 봉은사, 봉선사 등 전국에서 모인 사찰 합창단원 250여 명이 고운 의상을 갖춰 입고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자, 객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강수자/성남 봉국사 신도

[아홉 분의 스님들 수행정진하는 데 조금 힘이 될까 하고 연습 많이 했습니다. 굉장히 기쁘고 환희심도 생기고]

[현장음] 불교음악원 ‘우리도 부처님같이’ 중

각 합창단의 무대에 이어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의 지휘로 모든 합창단들이 함께 선보인 찬불가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상월선원의 수행 결사를 응원하는 무문관 체험 정진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앙종회의원 만당스님과 태효스님, 도심스님, 지우스님이 1박 2일 수행 체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만당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우리 한국불교 중흥과 새로운 수행가풍 확립을 위해서 정말 목숨을 내놓고 열심히 정진하고 계시는 스님들의 뜻을 이어 받아서]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과 포교원장 지홍스님도 상월 선원을 찾아 기도 정진에 동참하는 등 천막 결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진우스님/조계종 교육원장

[모두가 그분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드려서 마지막 회향까지 법체가 원만하시고, 오늘 불교합창단들께서 오셔서 응원도 해주시고 그분들에게 수행 정진하는데 더욱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 지홍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엄청 인내심을 가지고 정진을 하는 것 보니까 저희들도 스스로 그러한 의지와 발심이 생깁니다. 이 스님들이 정진을 잘하시고 몸 건강히]

이와 함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임직원과 시설자원봉사자들은 상월선원 임시 법당에서 정진 대회를 열고 중단없는 자비행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보인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아홉 분의 스님이 용맹정진한다고 해서, 다 같이 와서 기도 정진하는 정진 대회를 계획했습니다. 너무 너무 에너지도 좋고]

한국의 부다가야 상월선원에 모인 사부대중은 아름다운 찬불가의 음성 공양으로 동안거 수행 정진하는 스님들을 응원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화합과 세계 평화를 두 손 모아 발원했습니다.

위례 상월선원 현장에서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촬영/편집=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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