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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이 경자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종단의 새로운 도약을 서원했습니다.

관음종은 종단 위상 제고와 종단 내실화 등을 목표로 종도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짐했습니다.

류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자년 새해, 관음종 총본산 낙산묘각사에 관음종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해 시작을 알리는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관음종단 종도들은 부처님 전에 정성스럽게 3배를 올렸습니다.

대중 스님들은 이어 종단 어른 스님들에게 통알 3배를 올리며 예를 갖췄습니다.

스님들은 서로 합장례를 하며 상호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관음종은 내실 있는 종단으로 외부에서 인정받는 등 지난 한 해 종단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하며, 종단 발전을 위한 종도들의 화합과 내부 결속을 다짐했습니다.

[법명스님/ 관음종 중앙종회의장] : "이제는 종단 위상이 어느 정도 인정받는 결과가 됐으니 이제 내실을 다져서 단단한 종단 정말 남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종단이 될 수 있도록 애종심을 발휘해주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총무원장 홍파스님은 법어에서 연초는 마음의 번뇌와 망상을 떨쳐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자기 스스로를 점검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홍파스님 / 관음종 총무원장] : "마음의 번뇌 망상을 다 떨쳐버리고 오직 부처님의 장고한 말씀을 우리가 몸소 실천하고 있느냐 이런 것을 이렇게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를 맞이할 때는 진정 자기를 돌아보고..."

특히 스님은 현대 사회를 혼돈과 고통의 말법 시대라고 규정하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참다운 수행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홍파스님 / 관음종 총무원장] :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수행을 할 것인가. 오늘날 이 사회는 말법 시대라...참다운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년하례법회에 이어 관음종은 올해 첫 중앙종회를 열어, 올해 예산 52억 2백만 원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관음종은 특히 새해에도 일제 강제 징용 희생자의 유해 환수 활동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조세이 탄광 희생자 추모 사업을 일본 우베시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일본 불교의 주요 종단인 진언종 도쿄 평간사 참배, 6.25 70주년 희생자 추모사업 등도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정했습니다.

관음종이 경자년 새해 종도들의 화합을 토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강인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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