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희.이인선.정순천 출사표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토박이 여성 정치인들이 오는 21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공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이 10일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오늘(1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그림 에세이를 담은 ‘행복한 라떼’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이달희 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 북구지역 출마를 고려하고 있고, 다음주 중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판기념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각계 인사 2천여 명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최근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낸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10일 수성수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인선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최근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낸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오늘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대구 수성을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13일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정치, 참...’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행보를 본격화합니다.

이인선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고도 무소속으로 나선 주호영 의원에 밀려 낙선한 뒤 바닥민심 다지기에 주력해 왔습니다.

수성갑 정순천 예비후보. 정순천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자유한국당 수성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정순천 예비후보는 수성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순천 예비후보는 오는 14일 수성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저서 ‘순천하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세 확산에 나섭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한 한국당의 삭발투쟁에서 대구에서는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동참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서는 육군 중령 출신인 김영희 예비후보가 표밭을 다지며 한국당 공천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현재 12개 선거구 가운데 여성 의원이 1명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적어도 2~3명의 여성이 한국당 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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