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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예정에 없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 교류와 관련해 논의가 오갔는지 주목됩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한미일 고위급 안보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 실장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잠시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정에 없던 깜짝 회동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양국과 공유하고 있는 지지와 깊은 우정에 사의를 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남북 교류협력 사업과 관련해 한미 정상간 메시지가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정 실장의 단독 면담은 아니어서, 구체적 논의는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 실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도 만나 북한 문제와 중동 사태에 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졌는지 관심이 모입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미국과 입장이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 장관은 오는 14일 미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파병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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