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성명으로 "살인적 제재"를 예고한 지 하루만에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제재를 증가시켰다"면서 "매우 가혹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제재가 어떤 개인이나 기업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이후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자 군사적 조치 대신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대이란 무역, 금융제재를 강화하고 이른의 제재 회피를 돕는 업체와 은행, 개인도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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