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을 미사일로 공격한 데 대해 미국인의 인명을 살상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미군의 군사 장비를 파괴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아미르알리 하지지데 혁명수비대 대공사령관은 오늘 성명에서 이렇게 발표하면서 "이번 공격은 성공적이었으며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의 피에 대한 적절한 보복은 미군을 중동에서 내쫓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인명을 노린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대응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브리핑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 "내가 보고 아는 것을 토대로 보면 구조적 피해를 야기하고 차량, 장비, 항공기를 파괴하며 인명을 죽이려는 의도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사일 공격 직후 미군 8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은 사상자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이어 "이번 미사일 공격은 앞으로 중동에서 잇따라 실행할 대미 공격의 시작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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