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에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는 '자위권 행사'에 해당하며 자국 인명과 이익 보호를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현지시간 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가 유엔 헌장 제51조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엔 헌장 제51조는 무력 도발에 따른 자위권 행사를 고유 권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또 미국의 목표는 이란이 미국에 대한 공격을 후원하거나 실행하는 것을 막고, 이런 공격을 수행할 능력을 떨어뜨리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란 정권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더 위험에 빠트리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막겠다는 목표 아래 이란과 전제조건 없는 진지한 협상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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