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가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의 파병을 요구하는 미국의 시도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소속 30여 명은 오늘 부산진구 미국 영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깬 것은 물론 한 국가의 군사령관을 살해하는 국제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 테러이며 중동에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또 한국의 병력 파병을 희망한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미국은 파병 요구가 아닌 미국의 테러로 빚어진 에너지 수급 차질을 사과하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한국군 파병은 미국의 전쟁범죄에 동참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 단호히 거부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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