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간밤에 우리는 미국의 뺨을 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오늘 이란 테헤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새벽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국 BBC는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하메네이가 "미국의 뺨을 때렸다"고 언급하자, 청중들이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하메네이는 "대치에 관해 이런 종류의 군사 행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중동에서 부패한 미군 주둔을 끝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중동 지역 미군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번 사태에 대해 "솔레이마니 장군의 팔을 잘랐을지 모르지만, 이 지역에서 미국의 다리도 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이란 현지 통신사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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