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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0년 1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아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군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8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는 연일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일 이후 미국과 이란 갈등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2달러 가량 오르고, 주식시장은 20포인트(1/8 24.23p/1.11%↓) 이상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오르면서 원화강세로 돌아섰고, 국고채 가격도 오르면서 관련금리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와 금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어제는 기재부 1차관이 회의를 주재했으나 오늘은 경제부총리로 격상시켜 대응에 나섰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우선,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견고하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엄중한 경계를 가지면서, 냉철하게 상황을 직시하고, 적기에 실기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금융과 외환시장, 수출, 유가, 해외건설, 해운건설 등 5개 작업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모니터링을 정확하게 하고, 상황 전개에 따라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작동하기로 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연일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필요하다면, 다음주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안건으로 다시 올려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 이전이라도 상황 진전에 따라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와 수출 등 실물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과 관련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외환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이란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환율(+10원)이 올랐지만 어제와 그제는 떨어졌고, 주식도 어제(1/7)올랐다가 오늘 빠지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시장의 등락반응으로 보고, 상황 진전을 좀 더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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