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피해 속출...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8.9 기록

부산에서는 어제(7일) 오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마치 태풍이 몰아친 듯 강풍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지역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8.9m를 기록했고 오늘(8일) 오전까지 구조물과 간판 등 추락 위험 피해 신고는 총 50여 건에 달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8분에는 영도도서관 현관 천장 마감재가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바람에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오후 9시 55분쯤 중구 대교로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 철제 출입문과 상단 간판이 도로 방향으로 휘어져 부산대교 방향 3개 차로가 한때 전면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1시 15분쯤 서면시장 맞은편 10층 상가 건물 외벽에 부착된 가로 5m, 세로 15m 규모 단열재가 강풍에 떨어져 단열재가 전선에 걸리고 인도에 떨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에도 초속 10∼18m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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