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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한 지 닷새 만에 순천 인비료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새해 첫 공식 활동으로 '경제' 행보를 택한건데, 대북 제재 현실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일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보도 이후, 닷새 만에 올해 첫 행보를 공개한 겁니다. 

순천 인비료공장 건설은 북한 내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 중 일환으로, 북한의 '자력갱생' 경제 노선을 상징합니다. 

김 위원장이 첫 행선지로 비료공장을 선택한 건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장 지도에서 비료공장 건설은 정면돌파 사상에 부합되는 좋은 시도라면서 자력갱생 투쟁에 의한 훌륭한 결과를 계속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바람이 불어야 깃발이 날리는 건 당연한 이치라며 적대세력이 역풍을 불수록 우리의 붉은기는 구김없이 더욱 세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세가 엄혹해도 이상과 포부는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폭살 이후 당분간 자취를 감출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서둘러 공개 활동에 나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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