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소비자에게 맞춤형 수돗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 도입됩니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에 서울, 부산, 광주 등 특·광역시를 포함한 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가 우선 도입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1조4천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 유량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수돗물 사고가 발생하면 오염된 수돗물을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돗물 수질검사를 하는 '워터 코디'와 옥내 배관의 진단·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터 닥터' 등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도 스마트 관리체계에 포함됩니다.

스마트 관리체계는 지난해 5월 일어난 인천 붉은 수돗물과 비슷한 사태의 재발을 막고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앞으로 상수도 시설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해 수돗물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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