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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행 활동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마포구 지역 불자들이 새해 첫 법회를 열고 신심을 다졌습니다.

특히 법회에는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공직자들이 대거 참여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는 진정한 공복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마포구 지역 사찰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좁게는 마포구, 넓게는 우리나라 전체가 번영하고 평안하지길 바라며 두 손을 모았습니다.

마포구민을 위한 발원문 현장음
"내 가슴에 자비가 가득하기를, 내 손안에 봉사가 항상하기를, 내 금년이 최고의 해가 되기를 부처님께 기도합니다"

서울 마포구 불교사암연합회 주최로 성림사에서 열린 '우리나라의 안녕과 마포구민의 번영을 기원하는 신년기도법회' 모습입니다. 

마포구에서 지역 불교계가 주최하는 조찬 신년 법회가 열리기는, 지난해 석불사 첫 법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법사로 나선 성림사 회주 광용스님은 불자들이 더욱 행복해지길 발원하는 짧은 법문으로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광용스님(성림사 회주·마포구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현장음
"걸음걸음마다 2020년 연꽃이 피어나고 가슴가슴마다 품은 소원이 활짝 활짝 등불과 같이 밝아지기를 부처님께 기도드리고..."

아침 일찍 법회가 열렸지만, 법당에는 마포구의 정관계 주요 인사와 구청 공무원불자회인 '불심회' 회원, 지역 불자 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마포구민의 번영과 행복을 함께 발원하며, 국민과 구민의 평화와 행복을 위한 진정한 공복이자 수행자가 될 것을 서원했습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현장음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부지런히 정진하라.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잘 아실 겁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부처님의 이런 말씀처럼 정진한다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법회에서는 유동균 구청장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공적이 많은 성림사 회주 광용스님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나라의 안녕과 마포구민의 번영을 발원하고,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나라와 지역의 진정한 공복으로 살겠다고 다짐한 신년기도법회는 앞으로도 매년 열릴 예정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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