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정대진 투자정책관

지난해 해외투자자가 국내 기업의 주식 또는 지분을 취득하는 외국인직접투자가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액 기준으로 23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 269억 달러에 비해 13.3% 줄어든 역대 2위 규모입니다.

분기별 증감률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분기는 35.7%, 2분기는 38.1% 급감했다가 3분기에 4.7% 반등, 4분기에는 27.9% 상승했습니다.

기술개발·연구 분야에선 글로벌 반도체장비 기업의 연구개발 센터를 국내에 유치했고 R&D·전문·과학기술 분야 투자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케이뷰티·푸드·컬처 등 고급 소비재와 콜드체인·공유경제·생활서비스 등 정보기술 플랫폼에서도 국내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뤄졌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8년에는 외국인투자기업 법인세 감면 혜택 폐지를 앞두고 조기 신고가 많이 이뤄져 이례적으로 높은 실적을 냈다”며 “지난해는 2018년에 미치지 못했으나 외국인직접투자 200억 달러 시대가 안착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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