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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체제의 조계종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최대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 등 각종 불사와 목적 사업에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펼치는 주요 사업들이 올 한해 가시적인 결실을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년 기획 2020 한국 불교의 화두는 첫 순서, 정영석 기잡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지난 2018년 11월 취임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임기 초반 키워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종단의 '안정'이었습니다.

임기 3년차이자 경자년 새해를 맞은 36대 집행부의 종단 운영 기조는 이를 토대로 한 '불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특히 부처님 깨달음의 성지인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 사찰 건립 등 종단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2020년 시무식 中): 무엇보다도 백만원력결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할 해로 부다가야의 한국 사찰 기공식을 통해 종도들에게 한국 불교의 변화와 희망을 전달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종단 주요 불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원행 스님이 첫발을 내디딘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성공적인 안착이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전 집행부와 차별화된 사업인데다 이 불사에 집중하기 위해 종단의 핵심 기구인 백년대계본부를 새롭게 재편한 만큼 종단이 새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관측됩니다.

종단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는 원행 스님의 원력에 발맞춰 조계종은 세종·위례신도시 등 거점 지역 포교 활성화에도 본격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2020년 시무식 中): 3월 세종시 불교문화홍보체험관 착공을 위시해서 위례신도시 포교당과 용주사 문화보존센터 기공식, 그리고 연등축제와 40차 한일불교 문화교류 금산사대회, 2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등 우리가 치러내야 할 행사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종단의 최대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조만간 확정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토지 매입의 어려움 등으로 지연되어 왔던 10.27법난 기념관 건립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시간에 구체적인 불사계획이 수립되면 종도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행 스님이 취임 초부터 강한 의지를 보여 온 대북 교류협력 사업,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운영도 가시적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를 비롯한 불교계의 오랜 숙원 사업들을 관계당국, 그리고 정치권과 어떻게 풀어 나갈지도 관심입니다.

올해 집권 3년차,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원행 스님은 이러한 종단 운영 구상을 오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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