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여성폭력 방지 전담 공공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출범 10년 만에 법적 근거가 있는 특수법인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여성인권진흥원은 내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바비엥Ⅱ 그랜드볼룸에서 ‘특수법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지난 2009년 민법에 따라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폭력 문제를 전담하는 공공기관이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정부 보조, 위탁사업만 해왔습니다.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면 기관 자체적으로 예산과 인력을 가지고,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서비스 연계, 종사자 교육 등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박봉정숙 여성인권진흥원장은 “특수법인 출범은 인권진흥원이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지원의 중추 기관으로 한 단계 성장할 기회”라며 “여성가족부와 피해자 지원 현장, 국민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