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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주 안으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공석인 검찰 고위직 자리를 채우면서, 조국 전 장관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관련 수사 지휘부를 교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법무부가 이번 주 안으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조만간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나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앞서 법무부는 주요 승진 대상자인 사법연수원 28기에서 30기 검사들을 대상으로 인사검증 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도 경찰이 수집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대상자 백여 명에 대한 세평 조회 자료를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비어있는 검찰 고위직은 7자리입니다.

최근 사의를 밝힌 박균택 법무연수원장 자리를 포함해 대전과 대구, 광주 고검장과 부산과 수원 고검 차장 등입니다.

청와대와 여권을 겨냥한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 대검찰청 지휘부 등 몇몇 보직이 인사 대상자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청와대 관련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앞서 추 장관이 취임식에서 검찰 수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만큼 공석을 채우는 선을 넘어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추미애 장관이 인사를 통해 조직장악과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낼지 법조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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