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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프로그램에 대한 제한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며 4년 전 체결된 핵합의에서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란의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가 피살된 뒤 미국과 이란 간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잡니다.

 

이란이 핵프로그램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체결된 핵합의에서 사실상 탈퇴를 선언한 겁니다.

이란 정부는 성명을 통해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며, 이는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 제한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라늄을 핵무기로 사용하려면 90% 수준의 농축이 필요한데, 이란은 현재 핵합의 상한보다 1.33%p 높은 5%까지 농축했습니다.

이란의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가 피살된 가운데 이란은 복수의 대상과 방법으로 중동 지역 미군에 대한 군사적전도 공언했습니다.

이란이 보복을 위협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공격할 경우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혔습니다.

52곳 중 일부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높은 수준의 중요한 곳들이며 해당 목표지는 매우 신속하고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동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은 이 지역에 대한 병력 증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군 최고사령관이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이후 중동은 일촉즉발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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