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른바 '영입인재 4호'인 소 전 고검장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소병철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25회로 검사에 임관해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기획통'으로 꼽힙니다.

소 전 고검장은 대전지검장과 대구고검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는데, 이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3번이나 추천을 받으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소 전 고검장의 민주당 입당은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씨,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에 이은 네 번째 영입 케이스입니다.

민주당은 고위직 검찰 간부 출신 최초로 전관예우를 거부했으며, 2017년 검찰총장 후보 4인 중 한 명으로 추천되기도 했던 소 전 고검장을 법조 출신 첫 영입 인사로 낙점함으로써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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