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0일 가까운 압박 끝에 우리공화당으로부터 행정대집행 비용 등 2억원이 넘는 돈을 모두 받아냈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우리공화당은 시가 청구했던 광화문광장 천막 2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천여만원을 지난 2일 시에 송금했습니다.

이로써 우리공화당은 이미 납부한 1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5천여만원과 광화문광장 무단 점거에 따른 변상금 389만원 등 총 2억6천700여만원을 자진 완납하면서 '채무 관계'를 청산했습니다.

이는 1차 행정대집행이 있었던 지난해 6월 25일 기준으로 192일 만으로,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의 자진 완납에 따라 당을 상대로 걸었던 소송의 취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천막시위 등으로 강경노선을 유지해온 우리공화당이 태도를 바꾼 것은 이른바 '돈줄'이 막힐 위험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대집행 비용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당 계좌에 압류를 걸 움직임을 보이자 미리 변제를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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