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9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에서 불이 나 인디언 나이프피쉬, 타이거캣 피쉬 등 어류 12종 63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화기로 인해 8종 36마리가 응급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담당 직원이 어제 오후 폐장한 뒤 퇴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은 철골조 아연판 지붕 1개 동 90제곱미터 가량을 태워 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불이 나자 전 직원이 투입돼 수족관에 산소를 투입하고 온도를 맞추는 등 노력했지만 수족관이 깨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은 23개의 크고 작은 수족관을 갖춰놓고 어류 20여종 100여 마리를 상시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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