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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자년 새해를 맞아 불교계를 대표하는 재가불자 단체장들이 조직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 불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나눔과 봉사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재가 단체장들의 새해 각오를 권송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불교계를 대표하는 재가불자 단체장들은 경자년 새해의 화두로 조직 활성화와 역량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꼽았습니다.
 
최대 신도단체인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이끄는 이기흥 회장은 8년째 이어온 자비 나눔 캠페인 ‘행복바라미’ 운동을 전국 교구본사 중심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불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종단의 최대 역점 사업이자 한국 불교의 중흥을 이끄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불자들의 원력을 모으는데, 신도회가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흥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무엇보다도 우리 불자님들이 지행합일(知行合一)이 되는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박학다식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그것은 결코, 신뢰받을 수도 없고, 죽은 지식이기 때문에 행동하는 실천하는 그런 한 해가 돼야 한다. 그래야 문제 해결이 거기에서부터 된다.]

대한체육회장도 맡고 있는 이기흥 회장은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에서 불자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불자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불자 공무원들의 신행조직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김상규 회장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부처님 말씀을 믿고 수행하는 자세를 잃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공직 자체가 보살행이라고 여기고 정책을 수립하거나 행정을 할 때도 부처님 말씀을 새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상규 /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 위하는 마음이 중요하니까 부처님의 뜻을 더 실천해야 되는 그런 시점인 것 같습니다. 자비심과 보살행을 더욱더 발휘해야 될 그런 해이니까...]

김상규 회장은 올해도 회원 확보 등을 통해 조직 활성화에 주력하고 다음 달로 6년여간의 임기를 마침에 따라 회장직의 차질 없는 승계 작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대학생 불자들의 조직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으로 추대된 윤정은 신임회장은 청년 포교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불자 인재 양성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윤정은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청년 불교가 대한민국 불교의 미래잖아요. 그래서 청년 대학생 대상으로 포교와 많은 불자 양성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대불련은 지난해 학생회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 등으로 캠퍼스 포교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올해도 지회 운영 매뉴얼 보급과 교육을 통해 캠퍼스 불교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탈 종교화와 불자 감소 시대.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가불자들은 조직과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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