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AAH)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AAH와 이 조직의 지도자인 카이스 알카잘리, 또다른 지도자인 라이스 알카잘리 형제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AAH는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산하 무장조직으로, 카이스 알카잘리는 어제 성명을 내고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하며 대미 항전을 촉구한 인물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성명을 통해 지정 사실을 밝히면서 "AAH와 그 지도자들은 이란의 폭력적인 대리인들"이라며 "이들은 그들의 주인을 대신해 활동하며 이라크 주권을 훼손하려는 이란 정권의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폭력과 테러를 사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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