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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강원도내 겨울축제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이 안전을 위해 일주일 연기됐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 : 축제 개막이 일주일 연기됐으면, 올해 산천어축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네. 화천군은 당초 2020 화천산천어축제를 내일 4일 개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의 얼음 두께가 상류 지역은 20cm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류지역은 20cm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 개막을 오는 11일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폐장일도 2월 2일로 연장됐습니다.

송민수/화천군 홍보담당

”축제장에 얼음판은 모두 형성됐으나 예년보다는 다소 (두께가) 두텁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1%의 위험요소라도 있으면 안된다는 대전제 아래, 어려운 결정(연기)을 내리게 됐습니다.“

 

앵커 : 내국인 관광객들은 축제를 1주일 연기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맞춰진 날짜에 입국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보이는데요...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 네, 화천군은, 말씀하신 것처럼 사전 예약을 통해 맞춰진 일정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예정대로 4일부터 축제장을 사전에 개장합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데요...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로 운영되는 축제장 상류 얼음판 두께는 오늘 현재 20cm에 달해, 안전에 무리가 없다는게 화천군의 판단입니다.

또, 2m 간격으로 뚫던 얼음 구멍을 4m 간격으로 뚫어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이에따라 화천군은 내일부터 축제장 상류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얼음낚시터와 산천어 구이터, 썰매장 등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송민수/화천군 홍보담당

”외국인 관광객 같은 경우는, 이미 항공권 등을 구매했기 때문에, (축제)연기와 별개로 1월 4일부터 얼음낚시와 구이터, 매점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화천군은 내일 외국인 관광객 1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 축제 안전을 위해, 축제 개막은 일주일 연기됐지만, 화천의 밤 거리를 화려하게 밝히는 선등거리와 실내 얼음조각 광장은 이미 문을 열어서, 볼거리로 충분하다면서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화천군은, 올해처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얼음이 잘 얼지 않을 것에 대비해, 육상에서 즐길 수 있는 선등거리와 실내 얼음조각광장을 해마다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미 지난해 12월 21일, 화천읍 시가지를 2만 7천여개의 산천어등으로 수놓은 선등거리를 점등해, 밤마다 화려한 불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조성된 세계 최대 실내 얼음 조각광장도 같은날 문을 열었습니다.

실내 얼음조각 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빙등 전문가 그룹이 빚어낸 장안성과 수원성, 삼국지 적벽대전 등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과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 얼음 조각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얼음이 얼지 않아도 즐기고 볼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화천 산천어축제 말고도 강원도에서는 다른 겨울축제도 개막될 예정이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한차례 연기된 홍천강 꽁꽁축제가 오는 10일 개막해, 26일까지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 평창 송어축제도 지난 12월 28일 개막돼, 오는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일시적인 한파는 있었지만, 아직도 겨울축제를 원만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날씨가 춥지 않은 상황인데요...

날씨가 좀 더 추워져, 강원도내 겨울축제가 안전하게 치러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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