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늘 오리온의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진행한 새해 기자 간담회에서 “제주도와 오리온 사이에는 계약의 예비단계에 해당하는 오퍼(Offer)와 승낙 과정도 없었다”며 “현재 물 공급과 관련한 어떠한 계약도 체결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판매하려면 정식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국내 판매는 원칙적으로 안 된다는 게 제주도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지사는 “오리온 최고 경영진에서 명확하게 결정해야지 은근슬쩍 제주도를 무시하면서 기정사실로 밀고 갈 경우에는 일주일 단위로 오리온에 공급하고 있는 시제품 생산용 제주산 용암해수를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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