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수출되는 전기차가 3일 평택항을 출발했습니다.

경기 평택항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468대를 실은 글로비스 썬라이즈호는 광양항, 울산항에서 1천900여대를 추가로 선적한 뒤 독일, 포르투갈, 핀란드, 덴마크 등 유럽 6개국으로 갑니다.

3개 항에서 선적하는 수출 차량은 모두 4천260여대로, 이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습니다.

수출 1호 전기차인 '니로'는 기아차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이자 국내 친환경차 중에서 가장 많이 수출되는 차량이다. 함께 선적된 수소트럭 '넵튠'은 스위스에서 현지 테스트와 시범 운행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돼 2025년까지 1천600여대가 스위스로 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함께 국내 보급을 늘리고 차량 성능 향상, 부품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오늘 평택·당진항을 방문해 자동차 수출 현장의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첫 친환경차의 수출길을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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