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 스님 "항상 아홉 분 스님들과 함께 해...너무 늦어 죄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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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천막 수행 결사 현장인 위례 상월선원에서 무문관 정진 체험에 동참했습니다.

종회의원 우봉, 태원 스님은 오늘 상월선원 임시 법당의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린 뒤, 선원 시자 효연 스님의 안내로 무문관에 입방했습니다.

두 스님은 1박 2일 동안 식사를 하지 않은 채 무문관실 정진표에 맞춰 참선과 운력 등의 기도 정진을 이어가게 됩니다.

태원 스님은 날이 추워지면서 상월선원 천막에서 동안거 정진 중인 아홉 명의 스님들이 많이 생각나 무문관 수행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태원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진작 왔어야 되고 사실은 항상 마음속으로 아홉 분의 스님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고 하루라도 아홉 분의 스님들이 느끼시는 것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요 죄송한 마음밖에 없어요.]

상월선원이 무문관 정진 체험을 이수한 이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 스님은 오는 11일, 종회의원 4명의 스님들은 오는 18일 무문관 체험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과 수석부의장 장명 스님, 차석부의장 법원 스님도 무문관 정진 체험에 동참했습니다.

한편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아홉 명의 스님들은 한국 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며 지난해 11월 11일 상월선원 동안거 천막 정진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7일 정진을 회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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