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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추 장관은 국민적 지지와 시대적 과제를 강조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지지가 최고조에 달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어제 신년 과제로 권력기관 개혁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인용한 겁니다.

[인서트/추미애/법무부 장관] “이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추 장관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법안이 법무 현장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법무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검찰개혁은 외부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며 “검찰 조직 안에서 변화”를 주문하는 등 검찰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인서트/추미애/법무부 장관]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추 장관은 ‘인권, 민생, 법치’라는 3가지 원칙을 지키는 법무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추 장관이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조만간 대대적인 검찰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 수사가 청와대와 추 장관을 겨냥하고 있어, 법무부와 검찰 사이 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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