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월 조난사고 많아..'겨울산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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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마음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산사를 많이 찾으시죠?

그런데 매년 새해면 겨울 산행사고가 많다고 하는데, 불자님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성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마음을 다지기 위해 산사를 찾는 발길이 많아지는 시즌입니다.

의미깊은 발걸음이지만 각별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2년간의 등산사고 통계를 통해 새해들어 겨울산행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모두 만4천여건에 만여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12월부터 2월사이의 등산사고가 전체의 1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1월에 발생한 등산사고는 건수나 인명피해가 다른 달보다 많았고 조난실종이 가장 많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1]

지만석 /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

"최근 2년간 겨울철에는 2천4백건 정도의 등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천7백명 정도가 다치거나 사망했고, 31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1월에는 사고건수와 인명피해, 실종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등산로 정비가 비교적 잘된 국도립공원 보다는 야산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의 48%를 차지했습니다.

실족과 추락이 33%로 가장 많았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길을 잃는 조난이 뒤이었으며 개인질환으로 인한 사고도 11%나 됐습니다.

춥고 미끄러운 겨울 산길에 준비없는 산행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뜻입니다.

[인터뷰2]

지만석 /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

"겨울 산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하면 변덕스러운 날씨와 낮은 기온등으로 매우 위험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내가 지금 있는 곳의 위치를 알릴수 있도록 등산로 곳곳에 설치돼있는 국가지정번호나 등산로 위치표지판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해 새마음을 다지는 산사로 가는길,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첫 걸음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취재/편집]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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