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가 남동부 해안 일대를 휩쓰는 대형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ABC 방송 등 호주 현지 언론들은 글레이즈 베르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리가 산불 위기 대응책으로 현지 시각 오늘 아침 7시부터 7일 동안 국가비상사태 기간으로 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산불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민 대피와 도로 봉쇄 등의 조치가 강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당국은 베이트맨즈 베이 인근을 대상으로 발령했던 '관광객 대피령'을 나우라부터 빅토리아주 경계선까지 만 4천 제곱킬로미터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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