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위에 존재할 수 없다며, 권력 기관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 직후에 나온 것으로 검찰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라는 해석과 함께 검찰 조직 개편은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 교체까지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상생도약'을 새해 국정좌표로 제시하며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장·차관,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올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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