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이 10년 만에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수출이 5천424억 달러로 한해 전보다 10.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산업부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수출은 줄었지만 수출물량은 증가했는데 자동차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등 신 수출품목이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신남방 지역으로의 수출은 사상 최초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돌파했고 신북방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습니다.

무역흑자는 391억9천만달러로 11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 늘어난 5천6백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1분기 중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