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과 전직 외교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 강 의원에 대해 외교상 기밀탐지·수집·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5월 9일 고교 후배인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 감 모 전 참사관로부터 외교 기밀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을 전달받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내용을 발표하고,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 게재해 기밀을 누설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강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유출한 감 전 참사관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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