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신년특집대담서 새해 화두 제시... "중도·화쟁으로 정치해야"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지난해 정치권을 지켜본 국민의 마음은 무겁고 답답했는데요.

올해는 밝고 희망찬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라는 가운데 강창일 국회 정각회 회장이 새해첫날 BBS뉴스파노라마 '신년 특집대담'을 통해 정치분야의 새해 화두를 제시했습니다.

정치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중도사상 같은 부처님 가르침이 확산되야 하고, 안갯속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불교계의 능동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해벽두 BBS 뉴스의 문을 활짝 연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여당 4선 중진의원이자 국회 불자의원 모임인 정각회의 태동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핵심 인물입니다.

'식물국회' '동물국회'에 대한 자괴감 때문에 국회의원 뱃지를 달지 않는 평소 모습대로 BBS 신년특집대담에 출연해 차분하게 새해 전망과 과제를 짚었습니다.

먼저 문화재 예산이 늘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재를) 사찰에서 스님들이 다 관리해주고 있잖아요 국가가 직접 관리하면 공무원 몇십만명이 있어야 해요...그런데 (예산이) 아주 인색해요 정부에서는. 그래서 잘 이해시키는 게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기 위한 불교의 역할도 주목했습니다.

북한 사찰 복원과 금강산 템플스테이 등을 수단으로 꼽았습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종교 행사에 대해서는 UN제재가 없어요. 불교가 좀 더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나서서 교류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서의 책무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봉환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일의원연맹에서 늘 양국 정부에 강하게 얘기해요. 일본은 민간 사찰서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손대기 어려워요)... 종단협의회의 부회장인 홍파스님이 중심이 돼서 본격적으로 (봉환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반목과 갈등이 잇따른 정치권에는 대승적 화합과 협치를 기대하고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화쟁 서로 틀린 게 있어서 하나로 묶어 나가는 것, 중도 사상이란 게 양극단이 있는데 그것을 가운데 서서 보면서 묶고 나가는 것 이게 창조고 생산이에요. 그런 국회가 돼야 해요"

세대교체로 급변하는 사회를 담아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 인적 구성이 잘못됐어요 피라미드 구조가 돼야 합니다 3-40대가 제일 밑에 50대가 조금 60대가 조금... 우리는 새로운 문명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됐다고 비판한 강 의원은 오는 12일에 총선 출마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한 경자년 새해, 정치권은 대립과 대결에서 벗어나는 깜짝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