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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쥐의 해인 올해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데요,

BBS불교방송은 오는 7월 중순 개막하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에 앞서 이를 준비하고 지원하는 이들의 고난과 극복, 열정과 땀을 취재하는 연속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을 기원하는 불교계의 염원과 기원, 선수들의 각오를 류기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스포츠 축제, 올림픽의 해가 밝았습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내일을 발견하자'라는 대회 모토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 동안 열립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동아시아에서 열리는 겁니다.

도쿄 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를 넘어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 정세 안정과 화해 평화 메시지 전달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큰 이유입니다.

[퇴휴스님 / 조계종 체육인전법단장] : "그래도 스포츠만큼 갈등 요인이 적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민족이나, 국가나, 피부색이나, 이념 같은 것들을 초월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스포츠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33개 정식 종목과 339개 세부 종목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입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 선수들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 등지에서 국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그러한 것들로부터 영향받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불자 선수들이 많이 출전을 할 겁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종목들은 현재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선수들은 각 소속팀 등에서 훈련에 매진하면서 올해 열리는 대표 선발전에 훈련의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불자 선수들은 특유의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무장해 우리나라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불자 선수들은 힘든 훈련에도 선수촌 법당을 찾아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리며, 최선을 다한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길 서원하고 있습니다.

[이하림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kg 동메달] : "3월에 마지막 2차 선발전이 있는데 거기서 1등을 해야 (올림픽에) 나가는 거라서 일단 그 시합에 초점을 맞춰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마음이 편하고 부처님께 기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부처님께 절도하고 이런 것들이 너무 좋아서..."

10여 년 넘게 조계종 체육인 전법단장을 맡아 선수들 곁을 지켜온 퇴휴스님은 선수와 국민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 자체를 즐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퇴휴스님 / 조계종 체육인전법단장] : "이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죠...최선을 다하는 그 과정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지 결과 자체에 너무 연연하다 보면 결국 즐길 수 없는 스포츠가 돼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즐길 수 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써 내려갈 환희와 감동의 드라마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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