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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한 산업재해를 유발한 천420개 사업장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24개 기업은 3년 연속 공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중대한 산업 재해를 발생시키거나 재해 사실을 은폐한 기업들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업장 가운데 천420곳의 명단을 자체 홈페이지에 공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산업재해 사망자가 한해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이 20군데로 나타났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과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철도공사 등 기업체들의 사업장입니다.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을 넘어선 사업장 671곳도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금호타이어, 현대제철 등과 함께 강릉시청, 용산구청, 함안군청 지자체 4곳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명단 공개에서는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한 사업장이 처음으로 추가됐습니다.

주식회사 한일과 케이엠에스, 포트엘, 우성사료, 이룸기술, 영풍기공 등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한국철도공사와 삼성전기 부산공장 등 73개 사업장은 3년 사이 2번 이상 산재사고를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재벌그룹 계열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24개 기업은 3년 연속 명단 공표 대상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국내 시공능력 평가 100위 이내 기업 가운데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공표 대상 사업장과 임원에 대해 3년간 각종 정부 포상을 제한하고 최고 경영자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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