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소비로 분석한 결과 제주관광산업이 제주시 도심에서 읍면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늘(31일)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제주관광산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신용카드 빅데이터는 국내 모 카드의 매출데이터 자료로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지역 방문관광객의 신용카드 월간 거래정보입니다.

지난해(2018년) 제주관광산업 신용카드 매출은 3조 6천420억원으로 추계됐습니다.

내국인 지역별 카드소비액은 제주시 도심에 집중돼 왔으나 점차 동․서부 등 도 전역으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읍․면지역 주민으로 확대되면서 지역관광의 낙수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시 도심은 2012년 56.8%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에 50.5%까지 낮아진 반면, 제주시 동부는 4.5%에 7.3%로, 제주시 서부는 5.1%에서 7.8%로 상승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는 중국이 6천320억원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유럽권 420억원(5.3%), 북미권 390억원(4.9%)이 소비를 했으며, 비중국 중화권(홍콩, 대만)은 330억(4.2%), 그리고 일본은 160억원(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관광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는 제주시 연동(6,890억원)과 제주공항이 있는 용담2동(4,713억원), 중문관광단지가 있는 서귀포시 색달동(1,475억원) 등 3개 지역은 카드 소비액이 여전히 높았습니다.

업종별 신용카드 매출액은 소매업이 1조 5천070억원(41.4%)으로 가장 많고, 운수업 8천970억원(24.6%), 음식점업 7천600억원(20.9%), 숙박업 2천880억원(8.0%), 여가스포츠레저업 1천130억원(3.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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