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를 최초로 청와대에 제보한 혐의를 받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심문 시작 5분 전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송 부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송 부시장은 지난 2017년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과 관련된 비리 정보를 모아 청와대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 인사들과 함께 공약과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한 혐의도 받습니다.
오늘 구속 심사는 명재권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고 있으며, 송 부시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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